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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퓨전판타지

삽질 좀 해봤어? 안 해봤으면 지금 하면 돼. 판타지 소설 추천 '도굴왕(완)' (소설 리뷰)

by 소설 리뷰 하백 2020. 3. 15.

불법적으로 유물을 도굴하는 전문 도굴단 리더인 주인공 ‘서주헌’

 

15년전 2025년 세상에 나타난 수상한 고분들.

그곳에서는 신화, 위인, 전설, 민담, 대중 소설 등에 관한 유물들이 나온다.

유물들은 각종 능력을 부여하였고, 유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만의 세상으로 바뀐다.

좋은 유물을 독식한 독식자들 중 권태준 회장의 전문 도굴단 리더인 서주헌은 권태준 회장의 지시에 들어간 던전에서 팀원이 전부 전멸하는 상황에 처한다.

모두가 죽고 서주헌도 하반신이 없어져 죽기 일보 직전의 순간 어떠한 유물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유물과 대화를 하던 도중 서주헌의 앞에서 갑자기 빛이 터져 나오며 빛 속에서 까마귀의 환영과 마지막 말을 듣게 된다.

[네게 기회를 주지. 그리고 진짜 왕의 자리를 차지해 보거라.]

그렇게 서주헌의 의식은 사라진다.

 

 

오늘 리뷰할 판타지 소설은 산지직송 작가님 ‘도굴왕’입니다.

의식을 차린 서주헌은 2025년 유물이 본격적으로 발견되기 전으로 돌아간 것을 알아차립니다.

상황파악이 빠른 서주헌은 유물을 독식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능력의 부재에서 오는 허탈감을 느낍니다.

그러한 서주헌의 옆에 떠오르는 낯선 글씨.

[도굴꾼 서주헌]

회귀 전 사용하던 고고학자의 유물로 도굴꾼이 되었던 서주헌은 그 능력이 게임 같은 시스템으로 변했다는 걸 인지합니다.

그에따라 도굴꾼 시절 사용하던 스킬들을 사용하게 되고, 그 능력을 바탕으로 능력치 좋은 유물들을 선점하게 됩니다.

또한 도굴단 시절 동료들도 하나 둘 모으면서 권태준 회장에게 복수도 하며 회귀 전 펼치지 못했던 재능을 꽃피우며 유물의 비밀도 찾아갑니다.

‘도굴왕’이란 소설은 요즘 많이 사용되는 설정인 회귀를 바탕으로 스테이터스를 눈으로 볼 수 있는 게임식 설정을 도입하였습니다.

이 설정은 주인공의 능력치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지만 유치하면서도 식상한 설정이 될 수 있어 조금 호불호가 있는 편입니다.

세계관은 현대를 기준으로 각 유물의 무덤 속 세상 묘사가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며 다른 소설들의 던전보다는 조금 더 디테일한 세계관을 보여주어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작가피셜 “도굴왕이라 쓰고 사기ㄲ...아니 유물깽판물을 쓰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주인공인 서주헌은 그동안 제가 본 캐릭터 중 역대급 쓰레기top5 안에 들었는데,

그만큼 주인공인 서주헌은 쓰레기의 표본을 보여주며 작가님이 그동안 진지하게 상상한 범죄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느끼게 하는 소설입니다.

그리고 쓰레기 같은 주인공을 은근히 사람냄새가 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과 개그 요소들도 재미를 한층 배가 시켜줍니다.

 

 

이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글 작성기준(20.3.15) 약 61만명이 보는 대히트한 소설로 인기 소설들만 할 수 있다는 웹툰화도 진행되고 있어 소설을 접하기 더욱 쉬워진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경은 썼다고 하지만 나름 흔한 설정과 조금 과한 사이다 요소 일부가 소설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어 조금 아쉬운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스테이터스 설정에 민감하지 않으면서 먼치킨 요소와 사이다가 적절히 혼합된 킬링타임용 소설을 찾으시고, 사기꾼적인 캐틱터의 매력에 빠져보실 분들에게 추천하는 판타지 소설 작품

‘도굴왕’입니다.

 


도굴왕처럼 킬링타임용 소설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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