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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소설/퓨전판타지

내가 고자가 아니라니!?! 판타지 소설 추천 '소드마스터로 회귀(완)' (소설 리뷰)

by 소설 리뷰 하백 2020. 3. 9.

용마전쟁 종전 후 30년, 여제의 헬라로제의 숙청에 죽게 된 환관 ‘유마’

  유마는 죽기 직전 용마전쟁에서 말론이 얻었던 ‘회귀의 열매’를 삼키고 의식을 잃어가며 주마등처럼 철없던 16살 시절 어느 날 찾아온 기사와 대련에서의 승리로 자신은 남성을 잃고 그의 친구 ‘말론’은 그의 종자가 되어야했던 때를 회상한다.

  회상이 끝나고 눈을 떴을 때, 16살 철없던 그 시절로 돌아갔음을 깨닫는다.

  오늘 리뷰할 판타지 소설은 황제펭귄 작가님 ‘소드마스터로 회귀’입니다.

  죽으면서 최소 10년 이상의 과거로 돌아가게 해준다는 ‘회귀의 열매’의 효과로 40년 전으로 회귀한 유마는 그동안 잃었었던 남성이 아주 정상적인 것에 매우 감격하면서도 회귀 직전 있었던 여제의 숙청과 용마전쟁 등 거대한 사건들에 대해 대비함과 펼치지 못한 야망이 꽃피우게 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드오러를 만들 정도의 천재성을 겸비한 유마와 말론은 과거의 기억들을 토대로 태초의 실수였던 기사 메로와의 대련을 패배로 간신히 넘기지만 친구 마리아를 희롱하는 메로를 보고 유마는 메로를 무참히 폭행하며 과거의 실수를 또다시 저지릅니다.

  하지만 정치의 정점이었던 환관이었기에 환상적인 말빨로 메로를 돌려보낸 후 기사 폭행 등의 죄를 사하기 위해 유마는 수도로 말론은 국경을 넘어 검은 늑대단을 찾아가 그들의 일원이 됩니다.

  유마는 수도에서 상인 푸앙과 만나 미래의 기술인 마정석 생산기술로 거래를 통해 죄를 무마시키고 카헬 포비앙, 휴고, 듀란 자크 등 다양한 인물들과 만남을 통해 용마전쟁 등 미래를 준비합니다.

  ‘소드마스터로 회귀’라는 소설은 다른 양판소들과 비슷하게 주인공의 회귀라는 주제로 시작하지만 탁월한 재능과 주변 등장인물들의 도움으로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을 소화시키며 적절한 사이다와 성장을 반복하여 보는 재미가 아주 뛰어난 소설입니다.

특히 작가의 재치있고 준수한 필력으로 뻔한 설정에도 불구하고 주변 등장인물도 하나하나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악역들의 지능도 높은 편이라 단순 킬링타임용으로만 보기에는 아쉬운 곱씹는 맛이 있는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카카오페이지에서 글 작성기준(20.3.8) 86만명의 구독자가 있을 정도로 매우 인기가 있는 소설로 개인적으로 소설 중후반까지는 막힘없이 잘 읽다가 주인공의 성장이 더뎌지며 스토리의 진행도 더뎌져 중간에 하차하였다가 완결이 난 후 보았는데 이정도 단점은 소설 전체의 완성도로 보면 그래도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 소설은 적절한 개그와 준수한 전투묘사 등으로 간단하게 킬링타임용으로 보기 좋으며 많은 분들에게 취향타지 않을 작품 ‘소드마스터로 회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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