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협소설/신무협

못배워도 잘 싸우면 대접받는다!! 무협 소설 추천 '구천구검(연재중)' (소설 리뷰)

by 소설 리뷰 하백 2020. 3. 12.

와룡장의 모두에게 천대받던 주인공 ‘연적하’와 구천현녀와의 인연

와룡장의 넷째 아들인 주인공 ‘연적하’는 첩생의 소실로 본처인 백미주의 주도하 와룡장 모든 사람들에게 천대받으며 살아간다.

그나마 따듯하게 대해주던 아버지인 연무룡마저 연적하가 여섯 살일 때 사망하며, 본처의 괴롭힘은 극에 달하였고 결국 별채에 있는 창고에 갇히게 된다.

여섯 살의 연적하는 불안과 공포에 떨며 창고 생활을 하던 중 '구천현녀경이'라는 청동경을 발견하게 된다.

뭔가에 홀리듯 청동경의 묵은 때를 몇 달에 걸쳐 벗겨낸 연적하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며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하는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청동경 속 아이는 막대기를 들고 와룡장에 내려오는 구천세법을 시전하고 있었고 그것을 따라하게된다..

구천세법을 흉내낼 수 있기까지 3년이 흐른 시점 청동경 속 아이는 구천세법과 다른 동작인 구천구검을 시전하여 그것도 2년 동안 따라하며 흉내를 낼 수 있게된다.

그러던 중 청동거울 아이와 위치가 바뀌게 되고 청동거울 세상에서 현녀경을 통해 구천여일진경의 구천기를 이루게 된다.

구천기를 이룬 후 청동거울 바깥에 있던 아이가 구천현녀로 바뀌며 깨달음을 얻고 시간이 총 10년이 흐름을 알게 된다.

그동안 배운 것들을 토대로 이렇게 살아선 안된다 생각한 연적하는 창고 밖의 세상으로 탈출하게 된다.

오늘 소개할 무협 소설은 조진행 작가님‘구천구검’입니다.

구천현녀의 조화로 구천구검을 배우고 나온 연적하는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하였지만 모르는 것 투성입니다.

탈출 이후 오봉산에서 죽기 직전까지 갔던 연적하는 오봉산의 산채를 운영하던 산적들에 의해 살아나게 되고 그들과 생활하며, 의형제까지 맺게 됩니다.

이후 산채 생활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며 성장하고 어릴 적 만났던 남궁세가의 남궁연과 함께 공동의 악인 유명교와 맞붙으면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이 소설은 명나라 시절을 세계관으로 설정하여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작가님의 필력이 매우 준수하고 작가님의 스타일이 다른 무협소설과는 차이가 있는 소설입니다.

조진행 작가님의 모든 소설은 대부분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새로운 사건을 토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는데 구천구검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스토리 전개가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매우 느린 기분을 가지게 합니다.

소설의 스토리 자체는 매우 재밌는 편이며, 일반 무협과는 다르게 무공 뿐만이 아니라 술법과 진법 등 다양한 부분도 보여주어 단순 칼로 싸우기만 하는 무협을 벗어난 모습이 매력입니다.

또한 어렸을 적 배우지 못했다는 주인공의 설정이 아주 적절하게 못배운 티가 팍팍나는 캐릭터성은 단순함으로 사이다를 느끼게 하는 좋은 요소입니다.

물론 반대로 그러한 설정 때문에 매우 답답한 부분도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 소설은 현재 글 작성기준(20.3.11) 95만명이 구독할 정도로 요즘 무협소설치고는 매우 많은 구독자가 있는 소설입니다.

내용이 가볍고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다보니 독자가 접근하기에 쉬운 편이기에 가볍게 무협을 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무협소설 '구천구검' 입니다.

댓글